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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에 '테러 단서'…러시아도 이집트 운항 중단

입력 2015-11-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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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원인으로 테러 가능성이 다시 힘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 신중한 입장을 보인 러시아도 항공기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 폭탄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항공사들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알렉산드로 보르트니코프/러시아 연방보안국장 :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어떤 항공기도 이집트를 운항하지 않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그동안 추락 원인으로 사고 가능성을 주목한 러시아 정부가,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제시한 폭탄 테러 가능성을 주목한 겁니다.

앞서 미-영 정보당국은 IS 조직원들의 통화 등을 감청한 결과, 기내에 폭발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집트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의 귀국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도 샤름엘셰이크 공항으로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자국민들의 송환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미국 CNN은 블랙박스를 구성하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와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전문가를 인용해 테러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기기가 모두 정상 상태를 유지하다 이륙 24분만에 갑자기 끊어졌으며, 비행 중 폭발음 같은 소리가 녹음된 점 등이 주요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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