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결국 무산되는 건가요?
[기자]
아직 막판 타결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조금 전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중진의원들과의 비공개 조찬간담회를 갖고 있는데요.
막판 타결을 위한 고견을 듣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만나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결렬된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텐데요?
[기자]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조사 청문회는 물론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사실상 물 건너갑니다.
이 경우 여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9월 정기국회의 각종 법안과 예산 처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가장 큰 쟁점은 특검추천위원의 추천권을 어디에 주느냐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특검추천위원 7명 가운데 국회 몫인 4명에서, 3명 이상을 야당 인사로 구성해 달라는 겁니다.
실질적인 추천권을 야당과 유족 측에 달라는 취지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여야 각각 2명씩 추천하기로 돼 있는 상설특검법을 준수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국회 몫 4명 모두 여야 합의에 따라 추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