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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핵전력·기동성 강화…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시

입력 2014-02-27 07:32 수정 2014-0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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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예산 삭감에 따라 병력 규모를 줄인다는 내용,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하지만 재래식 병력만 줄이고 핵전력은 오히려 강화한다고 합니다. 또 작전 목표와 병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점차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향후 2년간 75조원의 국방 예산 삭감에 따라 병력과 재래식 전력을 감축하는 미국.

하지만 미 국방부가 발표한 새 전략 계획을 들여다보면 핵전력과 신속 기동군은 오히려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핵전력 3종 '트라이어드'로 불리는 핵잠수함, 대륙간 탄도미사일, 핵폭격기 등에 투자는 이어갑니다.

북한과 이란 등 핵무기 개발국가들의 위협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병력에 있어선 육군과 주방위군, 예비군은 감소되는 반면 신속 투입이 가능한 특수작전부대는 3700명 늘어납니다.

미 군사력의 재균형 전략에 따라 국지적 갈등이 지속되는 아·태 지역을 중시하겠다는 포석입니다.

[척 헤이글/미국 국방장관 : (새로운)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미 국방부는 작전 목표와 병력을 아·태 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군사 전략의 틀을 바꾼 미국의 움직임이 한반도 등 동북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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