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헤이글 "위험한 북한 김정은, 중국에 도움 안돼"

입력 2014-02-20 18: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헤이글 "위험한 북한 김정은, 중국에 도움 안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위험한 지도자'로 변하고 있어 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글로벌 포스트에 따르면 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후 메릴랜드주의 한 모임에서 "위험하고 예측할수 없는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이 거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과 중국 지도자들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꽤 중요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에서 중국이 우리를 돕는 것이 분명 자신에 이익이 된다"며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도록 촉구했고,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18일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중국과 북한 문제에 정통한 여러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진퇴양난'의 불편한 처지에 놓였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이 계속해서 북한 정권을 지원하면 국제사회에서 이미지가 손상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강대국으로 자리잡으려는 노력도 무력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지난 14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을 만나 북핵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양국은 북한 비핵화 촉진과 관련한 서로의 안(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7일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북한 고위층과 만나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북한 측에 재차 전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