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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확진자 1천명 넘어…이란선 죄수 5만여 명 임시 석방

입력 2020-03-04 21:15 수정 2020-03-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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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와 이란은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감염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둘 다 각각, 2천여 명에 이릅니다. 일본도 환자 수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의 한 병원 주차장입니다.

임시 병동으로 사용될 천막이 여럿 보입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 30여 명이 무더기로 입원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진 탓입니다.

[병원 관계자 :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확진자도 있고 증상이 가벼운 사람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누적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4백여 명이 늘어나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수십 명씩 나옵니다.

확진자가 많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동을 막는 레드존도 늘고 있습니다.

이란도 하루 만에 환자 수가 8백여 명이나 증가하면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2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고,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고문이자 최측근인 인물도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죄수 5만여 명을 임시로 석방했을 정도입니다.

일본에서도 감염자가 천 명을 넘겼는데, 중증 환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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