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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북 박천 우라늄공장 이미 쓸모없는 시설"

입력 2019-08-22 07:36 수정 2019-08-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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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에 들어온 소식들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에 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을 향해서 "실무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때 폐기 대상으로 제시한 핵 시설 중에 한 곳이 "효용이 불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이미 쓸모가 없는 시설을 폐기하겠다고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지난 2월 당시 평안북도 운전군에 있는 박천 공장을 핵 폐기 시설 중 한 곳으로 북한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2002년 9월 이후 박천 공장은 사실상 우라늄 광석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라늄 광석을 처리했다는 명백한 지표가 없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일부 철 함유 광석을 처리하는 유지·관리 수준으로 박천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만약 북한이 박천 공장을 폐기 대상 중 하나로 제시했다면 이는 핵 프로그램에 필수적이지 않은, 그러니까 별로 필요 없는 시설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전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자유무역협정-FTA를 타결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네요?

[기자]

네, 이스라엘 언론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한국과 이스라엘이 FTA를 타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와 전자제품, 심지어 간장의 가격까지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언론들은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아시아 국가와 처음 맺은 자유무역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경제적으로 가까워지면 아랍과 이슬람 시장의 무역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FTA 타결에 따라 앞으로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은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관세 없이 교역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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