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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정현, 지지율 5%…박 대통령 먼저 사퇴 건의하라"

입력 2016-11-16 11:10

"대표가 당 대선후보에 폭언 쏟아 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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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당 대선후보에 폭언 쏟아 붓다니"

국민의당 "이정현, 지지율 5%…박 대통령 먼저 사퇴 건의하라"


국민의당은 16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총합이 9%도 되지 않는다고 비아냥거린 데 대해 "이 대표가 사퇴를 촉구할 대상은 자기 당 대선 후보들이 아니라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압박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대표 말은 지지율 10%가 안 되면 대선주자도 아니라는데, 그럼 지지율 5% 짜리 대통령은 대통령이 맞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자기 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합쳐서 지지율 9%도 안 되는 대선후보들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며 "아무리 두 쪽 난 정당 내부의 일이라고 해도 당 대표라는 분이 아직은 같은 당 정치인들을 향해 이런 폭언을 쏟아 붓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 민망한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간에는 '최순실이 구속돼 대통령 하야를 컨펌(최종 확인) 받을 수 없어 대통령이 퇴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롱까지 떠돌고 있다"며 "이 대표가 진정으로 이 나라와 새누리당을 걱정한다면 '지지율 5%짜리 대통령'의 사퇴 먼저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주요 인사들이 비상시국위원회라는 일종의 비박계 지도부 출범을 강행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남경필, 오세훈, 김문수, 원희룡, 대권지지율 10% 넘기 전엔 어디 가서 대권 주자란 말도 꺼내지 마십쇼"라고 감정을 참지 못하고 여권 주자들에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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