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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농성에 회의도 따로…새누리, 분열 양상 가속화

입력 2016-11-15 08:27 수정 2016-11-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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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정현 대표가 버티고 있는 새누리당은 따로 따로입니다. 이정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회의를 따로 열고요. 비박계 의원들은 별도의 지도부 구성에 나섰는데요.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사에선 이정현 대표가 국회에선 정진석 원내대표가 각각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나경원 의원실엔 비박계 의원들이 모여 별도 지도부 구성에 나섰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준석 당협위원장/서울 노원병 : 대통령께서 먼저 책임져야 합니까, 대표가 먼저 책임져야 합니까?]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우선순위가 어디가 있겠습니까. 국민 앞에 우리가 큰 죄를 지었는데…]

[이준석 당협위원장/서울 노원병 : 당이 먼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현 대표가 다음 달이라도 사퇴할테니 내년 1월 전당대회를 열자고 주장하자, 비박계는 친박계가 당권을 이어가겠다는 '꼼수'라며 반발했습니다.

여기에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주부터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회의까지 따로 소집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친박계 지도부가 내놓는 대책마다 당 안팎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형국입니다.

집권 여당이 사분오열로 갈라지며 내홍을 수습할 해법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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