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 비대위 전환 놓고 내분…야, '하야·탄핵' 강경론 부상

입력 2016-11-13 12: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도부와 비박계가 '지도부 퇴진론'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내분으로 치닫고 있고 야당은 박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로 높이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100만 명이 모인 촛불집회에 대해 "민심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오후 3시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할 방침이지만 지도부 사퇴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당 비주류 의원들은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지도부 퇴진 및 비대위 체제 전환,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비박계 대선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야당 지도부를 만나 여야가 함께 권력 이양기를 관리할 것인지, 헌정중단-헌정파괴를 감수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선 어제(12일) 촛불집회에 참석해 광화문 광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만큼 대통령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강경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추미애 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이 모여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도 오후 5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지도부 혼란…비박계 '대통령 탈당' 목소리도 정진석 "촛불 앞 한없이 부끄러워…야당 지도부 만날 것" 야권 총집결…'촛불 민심' 본 야권, 내일 대응책 논의 문재인 "민중총궐기, 대한민국 역사의 중대한 갈림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