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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 드라마의 '거친 매력' 무정도시 인기 식을 줄 모른다

입력 2013-07-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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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 드라마의 '거친 매력' 무정도시 인기 식을 줄 모른다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본격 느와르 드라마를 표방했던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연출: 이정효 극본: 유성열)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 방송가 안팎의 화제가 되고 있다.

총 20부작으로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는 '무정도시'는 '언더커버'란 특이한 작품의 소재와 범죄세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첫 느와르 드라마란 점에서 첫 방송(5월 27일)을 전후해서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작품. 드라마 인기가 치솟으면서 현재 온라인 상이나 TV에서 가장 많이 '다시 보기'가 되는 '핫한' 작품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무정도시' 첫 방송 이후부터 IPTV 시청자들이 앞다투어 찾아 보는 드라마 가운데서 줄곧 '무정도시'가 빠지지 않고 있을 정도다. 방송 당일인 월요일, 화요일 밤에는 지금도 '무정도시'가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서 웬만한 지상파 드라마를 제치고 보란 듯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정도시'는 종반부로 접어들어 더욱 더 숨막히는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그야말로 느와르 드라마로서의 '거친 매력'과 재미를 폭발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핫이슈작로 기세를 떨치고 있다. '무정도시'를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일반인들 입에서 조차 ''무정도시'란 드라마가 대체 무슨 드라마냐, 그렇게 볼만 하다고 하던데…'란 얘기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

자칫 생경하게 비칠 수도 있었던 언더커버 소재의 느와르 드라마 '무정도시'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입에서 회자될 만큼 인기를 얻게 된 것일까. 우선 기존 드라마가 제대로 다뤄 본 적이 없는 느와르 장르를 스크린이 아닌 TV에서 만난다는 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잔인한 폭력과 살인 등이 난무하는 거친 범죄세계의 이야기들을 과연 어떻게 포장해 안방극장에서 틀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자연스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정도시'가 화제작으로 부상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 작품 그 자체의 질과 내용이었다는 게 중론. 마약조직 내의 언더커버경찰 이야기를 다루면서 범죄 조직내의 숨막히는 갈등과 죽음을 무릅쓴 혈투 그리고 이 마약조직을 쫓는 경찰조직의 집요한 추격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만점의 영상으로 버무려낸 게 시청자들을 홀렸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쫓는 바로 그 박사아들 시현(정경호)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수민(남규리)의 '지독한 사랑'까지 오버랩 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범죄 조직 내의 암투와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잔인한 핏빛 대결 그리고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비리와 부패에 물든 조직으로 담아내는 대담한 설정 등은 모처럼 시청자들에게 기존 드라마에서 맛 볼 수 없었던 극적 재미와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범죄세계를 무대로 한 느와르 드라마로서의 거칠고 숨막히는 액션 영상의 매력뿐만 아니라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하게 엮어 넣은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성 그리고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시종 숨가쁘게 펼쳐낸 극적 전개가 드라마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정경호 이재윤 남규리 등 주역배우들을 비롯해 손창민 최무성 김유미 김병옥 윤현민 등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들의 열연. 특히 정경호가 뿜어내는 마초적인 카리스마 연기의 매력은 여성팬들까지 열광시키고 있을 정도다. 또한 가슴에 젖어 드는 듯한 '무정도시' 배경음악도 느와르 드라마 분위기를 한껏 살려내 시청자들의 넋을 빼놓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청자들이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할 만큼 이래저래 '무정도시' 핫이슈작으로 뜰 수 밖에 없는 이유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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