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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검찰 출석…문건·권력암투설 등 관련성 조사

입력 2014-12-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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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만 EG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죠,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박 회장의 출석 당시 모습은 어땠습니까?

[기자]

박지만 회장은 예정됐던 오후 2시 30분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자택에서 타고 나온 은색 차량을 이용해 도착했는데요, 오늘(15일) 생일이기도 한 박 회장은 다소 담담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당초 변호인을 대동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변호인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하겠다. 더이상 할 말이 없다." 정도의 간단한 말만 남긴 뒤 검찰 청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윤회 씨와의 권력 암투설이나 청와대 문건 입수 경로, 그리고 7인회 모임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언론 등에 잘 노출되지 않았는데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박 회장이 출석하면 어떤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까?

[기자]

박지만 회장은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최근 세계일보가 지난 5월 박 회장에게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의 문건 백여 장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이 문건은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동향 보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박 회장이 청와대 문건을 받았는지 여부와 입수 배경 등을 물을 방침입니다.

또 청와대가 문건 작성, 유출의 배후로 이른바 '7인 모임'을 지목한 상황인데요.

이 '7인 모임' 참석자로 거론된 인사들은 박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임의 실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윤회 씨와의 권력 암투설도 계속 제기됐는데, 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집니까?

[기자]

박 회장은 문건 유출 사건과는 별개로, 지난 3월 '정윤회 씨가 박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한 사건에서도 핵심 참고인입니다.

앞서 검찰에 출석했던 정윤회 씨 역시 박 회장과 대질신문을 요청했는데요.

이번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도 결국 박 회장과 정씨, 이 두 명을 둘러싼 '라인' 간 권력 암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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