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중하게" vs "신속하게"…'2차 지원금' 꼬이는 여권

입력 2020-08-25 20:48 수정 2020-08-25 21:47

정 총리 "2차 지원금 유보적"…여당 주요인사는 '이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 총리 "2차 지원금 유보적"…여당 주요인사는 '이견'


[앵커]

코로나가 이렇게 다시 퍼지면서 시작된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여권 내에서도 꼬이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여당의 주요 인사들은 빨리 나눠주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금은 유보적"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재난지원금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도 고민해야 하고 설령 지급하더라도 언제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어제(2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재확인해준 겁니다.

여당 현재 지도부도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상황부터 막자며 일단 방역에 방점을 찍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3단계 격상은 사실상 준전시 상황에 가까우며 일상생활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당장 차기 여당 대표 후보들부터 입장이 다릅니다.

이낙연 후보도 취약계층에겐 지원금을 주자는 쪽이고, 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줄 바엔 1차 때처럼 아예 전 국민에게 주자는 쪽입니다.

다만 김 후보는 고소득자들에겐 나중에 연말정산을 통해 환수를 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최근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정부와 생각이 다릅니다.

허비할 시간이 없으니, 빨리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자는 겁니다.

이 때문에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압박에 결국 전 국민 지원이 이뤄진 1차 재난지원금 때처럼 이번에도 정부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관련기사

"전 국민에" vs "선별 지급"…'2차 재난지원금' 갑론을박 홍남기 "2차 지원금 전체 지급 어려워"…민주당도 '이견' 정치권 2차 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지급 시 대상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