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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 '최악의 눈폭풍' 예보…'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1-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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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이변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에선 최악의 눈폭풍을 앞두고 워싱턴 D.C 등 미 동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걷던 여성이 넘어지더니 차량 아래에 깔릴 뻔 합니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선 차들이 헛바퀴만 돕니다.

최악의 눈폭풍을 앞둔 미 동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말까지 워싱턴을 비롯한 동부 15개 주에 최고 70cm의 폭설과 함께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눈폭풍이 예보된 상황.

워싱턴과 뉴욕, 버지니아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6천여대가 발이 묶였습니다.

워싱턴은 아예 지하철 운행이 현지시간 24일까지 전면 중단됐고, 주민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대형상점들은 재고마저 바닥났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번 눈폭풍은 눈과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을 합쳐 스노마겟돈으로 불리며 2010년 당시 대규모 피해를 불러온 눈폭풍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시장 : 이번 폭풍은 죽느냐, 사느냐를 걱정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여러분도 그런 점을 참고해서 대응하셔야 하겠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베이징은 오늘, 30년 만에 가장 추운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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