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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요건 완화 반대' 민노총,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입력 2016-0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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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오늘(2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어제 발표한 양대 지침이 시행되면 해고가 남발돼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더 심해질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권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어제 이른바 '양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업무능력이 낮거나 근무성적이 부진해 동료 근로자에게 부담되는 경우 일반 해고를 할 수 있다는 내용과,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해 노조의 동의 없이도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동계는 정부 발표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까지 약 2.1㎞를 행진하고, 오후 4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모여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양대 지침이 시행될 경우 해고가 남발돼 고용 불안이 심해질 수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노총도 오는 29일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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