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점심값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99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100원으로 지난해(6370원)보다 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44.8%는 '점심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가'라는 질문에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먹는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33.6%)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9.8%) ▲도시락을 싸온다(8.9%)고 답했다.
편의점 등에서 사온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은 지난해(6.1%)에 비해 3.7%p 크게 증가해 직장인 10명 중 1명은 편의점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050원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구내식당은 5510원, 편의점은 4840원, 도시락은 4870원의 점심값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점심을 혼자 먹는 직장인들도 10명중 1명에 달했다. 최근의 혼밥 열풍이 직장인들의 점심식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들은 '점심식사는 주로 누구와 함께하는가'는 질문에 '직장동료나 상사(8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혼자 먹는다'는 답변도 12.6%였다.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혼자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 먹는 것이 편해서'(46.9%)였다. 뒤를 이어 '외근'(31.9%), '자기계발'(11.5%)' 순이었다.
한편,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의 주요 점심메뉴 1위(복수선택)는 백반(49.1%)이었다. 뒤를 이어 ▲김치찌개(37.2%) ▲제육볶음(30.0%) ▲돈가스(24.3%) ▲된장찌개(22.6%) 면(21.3%) ▲순댓국(19.9%) ▲비빔밥(17.6%) ▲순두부찌개(16.4%) ▲부대찌개(14.9%) 순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