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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FTA 폐기론은 성급…성실하게 협상"

입력 2017-09-15 07:31

문 대통령 "북 흡수통일 의사 없어"…평화적 해결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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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흡수통일 의사 없어"…평화적 해결 의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북한의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고, 북한을 흡수 통일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FTA 폐기 움직임에 대해서는 성급하고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적대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정권의 교체를 바라지도 않고, 북한을 흡수 통일한다거나 인위적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갈 그런 구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끔찍한 협정'이라고 표현한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서로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한미 FTA에 대해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FTA를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을 넘어서 경제적인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간 교역량이 증가하고 투자도 늘어나면서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협의도 해보지 않은 가운데 한미 FTA에 대해 미리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거나 폐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하고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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