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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될 듯

입력 2020-06-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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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오늘(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진규 기자,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한 영장실질심사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재판부 심문이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아직 서울구치소로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공방이 치열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문이 끝나면 영장전담판사가 다시 한번 자료를 정리하면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 부회장은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도 취재 기자들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 받았는지 등을 물었지만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오늘 밤 늦게, 자정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검찰과 변호인은 각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요. 

수사 기록만 20만쪽이 넘고 영장청구서도 약 150쪽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 부회장과 함께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팀장까지 구속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재판부 결정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요청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관련 일정도 잡혔다고요?

[기자]

이 부회장 측은 검찰 외부 인사들에게도 수사와 기소 타당성을 판단받아 보고 싶다면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었는데요. 

그런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수사심의위 신청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면서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는 11일 '부의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 전 단계로 수사심의위를 열지 말지를 결정하는 절차입니다. 

오늘 재판부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하느냐가 수사심의위 진행 상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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