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도 대남병원 앞을 한 번 더 연결하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가 돼 있죠?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감염이 된 상황입니다.
확진자 중 20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이 됐는데요.
90명 가까이는 아직도 이 병원에 남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습니다.
정신병동인 5층 건물을 아예 거점 격리병동으로 지정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 수도 많고 이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이 거점 격리병동이 된 만큼 더 많은 의료진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20명과 경북지역의 공보위 4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또 간호사 16명도 추가로 확보가 됐고요.
엑스레이와 마스크 등 의료 장비와 물품들까지도 추가로 투입이 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도 대남병원에 격리된 환자들에 대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신천지교회와 대남병원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대남병원과 신천지교회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즉각대응팀이 조사에 나섰다고 했는데요.
환자들 상태 때문에 일반적으로 접촉자를 조사하는 것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밖으로 외출을 했던 환자들 또 환자들의 병문안을 왔던 사람들 혹은 일반적인 외래진료를 보러 병원을 찾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다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오늘 청도대남병원 접촉자, 혹은 관계자 65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 112명을 제외하고 54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주민들 걱정이 계속 커지고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청도군에서 추가로 조치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청도군은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청도군 화양 보건지소에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내용의 국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서 알렸습니다.
또 현재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청도 범정부 대책지원단도 설치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뿐 아니라 경북도청, 혹은 소방청 등과 연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이희령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