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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자 회담' 재개, 막판 조율 중…타결 여부 주목

입력 2013-12-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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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착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여야의 4자회담이 오늘(3일) 열렸다가 결렬된후 조금전인 8시10분부터 다시 회담이 속개됐습니다. 뭔가 타결의 실마리를 찾은 걸까요?

이 시간 국회에 남아있는 성문규 기자부터 연결합니다. 회담 속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약 한 시간 전인 밤 8시 10분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만나고 있는데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과 국정원개혁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회담이 결렬된 이후 여야는 실무선의 물밑 접촉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자회담의 중재안을 논의하는 등 당내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따라서 밤에 회담이 재개된 것으로 미뤄 여야가 쟁점에 대해 어느 정도 이견이 좁혀진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재연 의원님 부를 수 있을까요?

[기자]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쟁점은 역시 특검제 도입일텐데 이건 아직 난항인거죠?

[기자]

최대 쟁점은 역시 특검 도입과 국회 특위 구성 문제입니다.

특검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도입 요구에 대해 새누리당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특검 문제를 연내에 다시 논의하거나 이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협의기구 설치 등도 거론됐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위와 관련해서는 이미 여당이 수용의사를 밝힌 상태기 때문에 구성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요.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 것인지, 또 특위에 입법권을 줄 것인지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으로는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특검만 철회한다면 민주당 요구대로 국정원 개혁 특위의 입법권도 주고 특위 위원장도 민주당에게 넘겨주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양당의 지도부, 전략의원들 그리고 회담장으로 모이고 있고요, 조금 전 양당 대변인이 회담장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조금 뒤면 회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합의가 되도 금방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오늘 퇴근한 기자도 있고요, 갑자기 다시 국회로 모이는 상태가 됐는데요.

양당이 협의하고 있고, 그쪽에 기자들이 많이 모여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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