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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또 빈손…"여야 지도부 '카리스마 리더십' 부족"

입력 2013-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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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자회담 오늘도 결론을 내지 못했네요. 하지만 여야 모두 결렬은 아니다, 계속 협의하겠다는 말을 내놓는 만큼, 막판의 극적인 빅딜까지도 기대해봅니다. '정관용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들의 전화 받습니다. 어제(2일) 청와대가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여야 4자회담이 진행되는 도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청와대의 인사강행, 어떻게 보십니까. 안정적 국정운영 위해 불가피했다. 아니다, 국회를 무시한 불통정치다. 1644-6127, 1644-6127. 전화 주시고요. 좋은 의견 주신 분은 방송말미에 직접 연결하고 선물도 보내드립니다.

'정관용 라이브' 먼저 오늘 오전에 진행된 4자회담 소식부터 정리해보죠. 최상연 정치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4자 회담, 오늘도 '빈손' 종료
- 일단 회담은 결렬로 봐야할 것 같다. 여야 대변인들이 4자 회담 끝난 뒤 브리핑을 했다. 두 가지다.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외마디성 브리핑이 나왔지만 논의를 계속한다는게 오늘 논의를 계속 한다는 건지, 내일 되는 건지 2`3일 뒤에 되는 건지 대변인들도 잘 모르는 상황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국정원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를 구성한다는 '양특'의 문제이다. 이게 풀기 어려운 문제라 그렇다.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여야는 잦은 충돌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남해박사'와 문형표 해임 주장, 이번엔 국정원 양특 문제가 관련해 한줄기 맥락이다. 어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책상을 치면서까지 고성을 했다고 한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로서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문재인 의원이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입장에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로서도 마찬가지이다. 4자회담이 여야가 틀을 깨고 있지는 않다. 회담 자체가 격앙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끝나자마자 물밑협상이 이뤄졌다고 알고 있다. 국정원 개혁 특위를 한다면 위원장은 누가 할 것인가, 또한 입법권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Q. 4자회담, 틀 깨질 가능성은?
- 특검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다. 그렇다고해서 4자회담의 틀이 깨질 것인가.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정기국회가 파행된 다는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고, 그 상황이 온 것은 여야 모두 카리스마 리더십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4자회담이 결렬되는 가운데, 일주일 사이에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7% 포인트 빠지는 것으로 되어있다. 여야 모두 압박을 받기 때문에 장외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고 다만 특검이 문제인데, 검찰 수사를 보고 진지하게 논의를 해보자 등 생각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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