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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일러야 내년 봄…마스크보다 효과적이라 장담 못해"

입력 2020-08-25 20:54 수정 2020-08-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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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전문가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빨라야 내년 봄에 나오고 백신이 나오더라도 완벽하게 예방될 거라고 보긴 어렵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마스크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기 힘들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오긴 힘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명돈/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코로나19 백신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 즉 앞으로 최소한 8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백신이 개발돼도 예방 효과를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호흡기 질환 특성상 기도 점막이나 코 등을 통해 몸 밖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내부 항체가 모두 막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명돈/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마스크의 확산 예방 효과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리라는 것도 보장하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백신이 나와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일상 방역 지침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결론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태가 오래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기도 합니다.

[오명돈/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설령 백신이 나오더라도 그것만 가지고서 이 팬데믹을 종식시키지 못한다. 이런 중요한 메시지를 지난주에 WHO가 발표했습니다.]

때문에 봉쇄조치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건 장기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미국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백신이 검증 없이 긴급 사용돼선 안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승인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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