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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 막판 '네거티브' 기승…나경원-노회찬 설전

입력 2014-07-28 21:50 수정 2014-07-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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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격전지의 판세가 요동치면서 곳곳에서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경원, 노회찬 후보가 맞붙고 있는 서울 동작을이 대표적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서울 동작을의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관련 단체 회원들이 불법으로 노회찬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노회찬 후보는 국민적 아픔인 세월호 참사를 자신의 선거운동에 악용하는 패륜적 정치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유족과 국민께 사과해야 합니다.]

노회찬 후보 측은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며 벼르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회원 일부가 오히려 나경원 후보 측에 폭행당했다고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유기홍/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세월호 특별법을 찬성하기는커녕 이를 방해하고 폭행한 패륜적 행위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즉각 사과하기 바랍니다.]

새누리당은 또 동작을의 야권 연대를 종북으로 몰아갔고, 새정치연합은 김포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의 경력이 날조됐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판세가 요동치자 여야 모두 마음이 급해진 겁니다.

지난주 사전투표 결과 수도권 격전지의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초반 우세를 굳히려는 새누리당과 막판 역전을 노리는 새정치연합의 거친 공방으로 또다시 구태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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