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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통령 대면조사 2월 첫 주 유력…청와대 압박

입력 2017-01-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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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대통령 측의 강경 기류에 특검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2월 초, 그러니까 다음달 초에 대통령의 직접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설 연휴 직전인 이번 주에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1차 수사기한은 2월 28일까지입니다.

대략 수사종료 2주 전까지는 관련자 소환과 증거조사 등을 마무리 해야합니다.

이런 일정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2월 첫 주를 넘기면 사실상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검이 박 대통령 조사시기를 2월 첫째 주에 무게를 싣는 배경입니다.

[이규철/특검팀 대변인 (오늘(22일) 정례 브리핑) : 특검 수사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차질 없도록 향후 일정 조율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 역시, 대면조사 전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설연휴 전인 이번 주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때 청와대는 군사보호구역 등의 이유를 들어 두 차례 압수수색을 거부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이번에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군사보호구역이 아닌 곳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영장을 발부 받아 청와대를 압박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박 대통령측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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