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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풍경보→강풍주의보…정전 등 200건 피해 접수

입력 2020-09-07 16:20 수정 2020-09-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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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늘(7일) 강한 바람이 불고 곳곳에 정전이 일어난 포항으로 연결합니다. 태풍 '마이삭'으로 입은 피해의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강한 태풍이 찾아온 곳인데요. 포항시는 현재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고 곳곳의 태풍 피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포항에 있는 여성국 기자 연결합니다.

바람이 조금 불고 바다에도 물이 차 있는 것 같은데, 현재 포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포항 호미곶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만큼은 아니어도 조금 전까지는 강한 바람이 불었었는데, 지금은 다소 잠잠해진 상태입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전 11시에 태풍이 포항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는데요.

이후 북상을 하며 점심 이후 조금씩 약해졌습니다.

오늘 포항에서는 곳곳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겼습니다.

소방서 등에 따르면 약 20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11시 이후 피해 신고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호미곶 인근 편의점도 강한 바람으로 간판이 깨졌다고 합니다.

[앵커]

어제부터 여성국 기자가 있던 것으로 아는데, 오전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부터 포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에는 초속 40m가 넘는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저도 가만히 서 있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가로수와 간판이 쓰러졌고 도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포항 형산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역주민 약 560가구, 8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8명이 건물이나 버스 정류장 등에서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포항시는 현재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포항은 언제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될까요?

[기자]

기상청은 조금 전에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포항의 태풍 경보를 강풍 주의보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나 경북 일부 지역은 태풍 경보가 아예 해제됐는데요.

포항은 여전히 강풍으로 인한 신고가 이어져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태풍은 물러갔지만 앞선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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