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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느닷없는 정은경 비난…"정치적 편향"

입력 2020-08-25 21:04 수정 2020-08-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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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900명이 넘습니다. 교인들이 연락이 닿지 않거나 역학조사를 방해해서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데, 사랑제일교회 측이 갑자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내놓진 않았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로 주로 이뤄진 '8·15 집회 참가 국민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난데없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최인식/8·15 집회 참가자 비대위 사무총장 : 정은경 본부장의 발표가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는 것인지 정치적인 고려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정은경 본부장은 '방역당국이 확진자 수를 조작한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겁니다.

[최인식/8·15 집회 참가자 비대위 사무총장 : 정 본부장이 국민을 협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단호한 조치를 운운하면서 스스로 전문가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교인들과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방역당국에 잘 협조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이동호/8·15 집회 참가자 비대위 위원 :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참가자들은 행정명령을 거부한 사실이 없다. 다만 공정하지 못한 잘못된 명령에 이의를 제기…]

이런 가운데 전 목사 관련 사건의 재판을 맡고 있는 변호사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가 시작되기 직전 전 목사를 만나 집회 참석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91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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