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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회주의 만들려 교회 핍박"…또 '병상 유튜브'

입력 2020-08-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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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어제(24일)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기침은 많이 없어졌고 혈압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교회를 핍박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계속해서 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개신교 주요 교단의 원로들은 전광훈 목사를 '목사'로 불러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광훈 목사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전광훈/목사 : 기침이 조금 있었는데…여기서 주는 약 먹고 많이 없어졌고, 온도도 정상이고. (혈압도 괜찮으신지) 네, 혈압도 괜찮고.]

방역 당국의 조치를 불신하더니, 덕분에 건강이 좋아졌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어진 대화에서 황당한 주장을 내놓습니다.

[전광훈/목사 :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나라, 다시 말해서 낮은 단계 연방제 통해서 1국가 2체제 거쳐서 결국 북한으로…우리(사랑제일교회)는 잘 안 넘어가니까 제거하려고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 종교 자유를 완전히 짓밟는 행태를…]

전 목사의 변호인단도 "현 정부가 공산당 정부"라며 "한국 교회를 대신해 정부의 코로나 사기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변호인단에 속한 변호사 대부분은 총선에 출마했다 떨어진 정치인들입니다.

강연재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등 당적을 옮기며 총선에 출마했지만 매번 낙선했고, 고영일 변호사도 기독자유통일당 대표로 총선에 나섰지만, 떨어졌습니다.

정준길 변호사도 새누리당 후보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신교 주요 교단의 원로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진 사태에 대해 사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은 범죄 집단이라며 전광훈을 더이상 목사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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