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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에 쇠사슬 감아 6일부터 끌어올린다…본격 인양작업

입력 2019-06-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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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람선을 끌어올리는 작업은 오늘(5일)부터 준비에 들어간 상태죠.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물속에 들어가서 가라앉은 배에 밧줄, 쇠사슬 등을 연결했습니다. 배를 들어올릴 45m 높이의 크레인과 연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머르기트 다리에 도착하면 인양이 본격 시작됩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크레인이 물살을 가릅니다.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릴 '클라크 아담'이 현지시간 5일 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같은 시각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물 속 유람선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유람선을 밧줄과 쇠사슬 등으로 단단히 감았습니다.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가능한 오늘까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할 계획입니다.]

크레인이 도착하면 6일 본격적으로 배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클라크 아담은 최대 200t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약 50t입니다.

배 안에 차 있는 물의 무게를 생각하면 크레인이 들어올려야 할 무게는 100t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헝가리에서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크레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강의 수위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려면 다리와 수면 사이 4m 이상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강의 수위가 일정 수준까지 내려가야 배를 들어올릴 각도도 나옵니다.

다만 배를 단단히 동여매는 결속 작업의 속도에 따라 인양은 금요일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우리 정부는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헝가리 M1 방송·HSP사)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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