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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 견제용' 잠수함 파견…해외 무력시위 본격화

입력 2016-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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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15년 만에 잠수함을 필리핀에 파견했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견제한다는 명분인데요. 안보법이 발효되자 마자 해외 무력시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잠수함 '오야시오'가 수비크항으로 들어옵니다.

해상자위대 깃발인 욱일승천기를 달았고, 호위함 두 척이 옆을 지킵니다.

안보법 발효 1주일도 채 안돼 중국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해외 무력시위에 나선겁니다.

[요시노 히로아키/일본 해상자위대 1등 해좌(대령) : 새로운 법(안보법)에 맞춰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의견을 듣고 무엇이 최선일지 생각해야 합니다.]

남중국해 연안인 수비크만은 군사적 요충지로,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카버러섬이 옆에 있습니다.

이달 말엔 해상자위대의 대형 호위함이 참여해 미국, 필리핀과 공동 훈련도 벌입니다.

호위함 2척은 베트남 캄란만에도 입항할 예정입니다.

하이난 섬에 잠수함 기지를 건설하고 파라셀 군도에 전략 미사일을 배치하는 중국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형국입니다.

일본과 미국이 가장 걱정하는 건 중국이 남중국해를 넘어 태평양에 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배치하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일본 안보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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