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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재개' 퍼거슨 긴장감 고조…평화 행진도 시작

입력 2014-12-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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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춤하던 미국 퍼거슨 시위가 재개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행진도 시작됐습니다.

퍼거슨 현지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시카고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위대 수백 명이 경찰과 주 방위군을 향해 구호를 외칩니다.

[베니 커리/시위 참가자 : 이번 일은 역겨울 정도입니다. 도가 지나쳤어요. 무언가 해야 할 거 같아 아들과 함께 시카고에서 왔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중단됐던 시위가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재개됐습니다.

퍼거슨에서만 경찰 명령에 불응한 시위대 16명이 체포됐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욕에서도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퍼거슨에선 대규모 행진도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미주리 주도인 제퍼슨 시티까지 200여 km를 걸으며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코널 윌리엄 브룩스/전미 유색인지위향상협회 의장 : 폭력이 아니라 평화의 행진임을 알립니다. 이런 노력이 미주리주 뿐 아니라 미 전역의 사람들을 같은 뜻으로 모으길 원합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브라운을 쏜 백인경관 대런 윌슨은 퍼거슨 경찰서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방화와 약탈 같은 폭력은 주춤해졌지만 아직 방독면 없이는 취재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아직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내 인종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 한 퍼거슨 사태의 불씨는 한동안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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