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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술 해방에 "IS운명 얼마 안남았다…완전히 파괴할것"

입력 2017-07-11 13:05

"IS 격퇴전, 지난 몇년보다 최근 6개월간 더 중대한 진전" 자평
틸러슨 美국무 "이라크 모술 해방, 중대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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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전, 지난 몇년보다 최근 6개월간 더 중대한 진전" 자평
틸러슨 美국무 "이라크 모술 해방, 중대한 이정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포한 것과 관련해 "IS가 소위 '칼리프 국가'(이슬람 초기의 신정일치 국가)를 선언한 도시, 모술에서의 승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그들의 운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친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앞으로 IS의 완전한 파괴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정부군이 오늘 IS 지배의 악몽으로부터 모술을 해방시켰다"면서 "모든 문명화된 사람들의 '적'인 이들 테러리스트와 싸워 승리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와 이라크 정부군, 그리고 모든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 격퇴작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면서 "IS가 주요한 위협으로 부상한 지난 몇 년보다 최근 6개월간 더 큰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IS 격퇴를 위해 강력히 대처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취지의 '자랑'으로 보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이번 승리는 중대한 이정표"(critical milestone)라고 평가했다.

그는 "알아바디 총리와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승리는 이라크 정부군 주도하에 이뤄진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성공을 강조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라크 정부군과 국민, 쿠르드계 민병대 페슈메르가의 희생을 공경하며, (모술 탈환) 작전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이라크 정부의 리더십 아래에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모든 파트너 국가는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해방된 모술을 안정화해 나갈 것이다.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IS에 대해선 "모술 장악 기간 무고한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비판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앞서 이라크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IS로부터 모술을 해방했다며 '완전한 승리'(total victory)를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해방된 모술의 심장부로부터 승리를 선언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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