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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불' BMW에 분노한 차주들…줄 잇는 집단 소송

입력 2018-08-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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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노한 소비자들은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3일) BMW 차주들이 두 번째 집단 소송에 나섰는데, 다음 주에도 수십 명 규모의 추가 소송이 예고됐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BMW 차량 화재 목격자 : 어떡해. 아 뜨거워. 불났어, 어떡해.]

잇단 화재로 BMW 차주들의 불안감과 불편이 커지면서 법적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주 13명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BMW 한국 법인과 판매사를 상대로 1인당 500만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나흘 전 4명이 소송을 낸 데 이어 두 번째 집단 소송입니다.

이들은 회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중고차 가치가 떨어지는 금전적 피해와 화재가 날까봐 걱정해야 하는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5년부터 화재 사건이 잇따랐지만 BMW코리아가 논란이 되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입장입니다.

[하종선/BMW 차주 소송 대리인 : 화재 원인인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결함에 대해 이미 잘 알았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고 리콜을 일찍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에는 실제로 화재 피해를 입은 차주들을 포함해 수십 명의 소비자들이 추가로 소장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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