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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공장서 질소가스에 노출…6명 사상

입력 2015-01-12 16:58

보수업체 직원들 작업장 들어간 경위 의문점 남아
경찰 "13일 관련기관과 2차 정밀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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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업체 직원들 작업장 들어간 경위 의문점 남아
경찰 "13일 관련기관과 2차 정밀감식"

LG디스플레이 공장서 질소가스에 노출…6명 사상


12일 오후 12시43분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지보수작업을 하던 이모(33)와 문모(34)씨가 질소에 노출돼 숨졌다.

문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모(31)씨는 중상을 입고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을 잃었던 황모(26)씨는 현재 의식을 찾았으며 김모(34)씨와 유모(30)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와 중상자는 모두 협력업체 유지보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질소가스에 노출된 작업장은 OLED TV 유리패널을 만드는 작업장으로 유리판에 이물질이 묻어나지 않도록 질소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질소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문을 열고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감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상 질소가스가 모두 빠지기 전에는 문이 열리지 않도록 돼 설계돼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LG디스플레이 측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후 일부 현장 감식을 했고 내일도 국가과학수사원 등 관련기관과 정밀 감식을 한 뒤 사고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 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보수작업을 위해 작업장 안에 질소가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알고 들어 갔다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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