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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 이민자 향해 "침략자…재판 없이 추방해야"

입력 2018-06-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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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자를 이번엔 '침략자'로 표현했습니다. 불법 이민 부모와 자녀의 격리 수용을 철회하며 한 발 물러서는 듯 했지요. 최소한의 법적 권리인 재판도 없이 이들을 즉각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해서 위헌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 모든 사람들이 우리 국경을 침략(invade) 하는 걸 허용할 수 없다"

'침략'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입니다.

판사나 법원 소송 없이 이들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썼습니다.

미국시민자유연맹 ACLU는 트럼프의 주장이 불법이고 위헌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민자들의 적법한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의 이민제도가 합법적 이민을 몇 년씩 기다리는 이들에게 불공평하다"며 "이민은 장점에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학력·재산·영어 능력 등을 점수로 매겨 미국에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적으로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시위대 : 이 아이들에게 자유를! 이 아이들에게 자유를!]

이민자 아이들을 태우고 수용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가로막은 시위대들이 창문에 손을 올려 아이들과 소통합니다.

국경 인근의 텍사스 이민자 수용소에는 아동 감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밀입국자와 자녀를 함께 수용하는 공화당 법안의 하원 투표가 이번주 예정돼 있지만 민주당은 미성년자를 가둬서는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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