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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3차 공판…국정원 "RO 녹취록 왜곡하지 않았다"

입력 2013-1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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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수원지방법원에서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3차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집중심리제가 적용되고 있어 공판이 어제에 이어 계속해 열린 건데요, 현장 연결해 진행상황 알아봅니다.

박소연 기자, 오늘(15일) 공판에선 어떤 부분들이 다뤄지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3차 공판은 점심시간을 가진 뒤 조금 전인 오후 2시 10분에 재개됐습니다.

지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 녹음 파일 분석 전문가들의 증인 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어제에 이어 녹취록을 작성한 국정원 수사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일명 'RO 비밀 회합' 녹취록을 작성한 수사관이 직접 나와 증언했습니다.

검찰 측은 녹취록에 왜곡이 없었고, 증거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여전히 녹취록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국정원이 처음 작성한 녹취록에서 '절두산 성지'가 '결전 성지'로 기록되는 등 의도적인 왜곡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수사관은 '말이 빨라서 잘못 적었을 뿐, 실제 녹음 파일을 들으면 다 확인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언론에 녹취록이 유출된 것에 대해 이 수사관은 "유출 경위를 모르고 감찰을 받은 적도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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