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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셋값, 씨 마른 매물…세입자들은 불안 가중

입력 2020-07-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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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대 사업자들은 세 부담 등이 커졌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의 불안감은 더 큽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데다 전세를 구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세입자들의 목소리는 정아람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상빈 씨는 새 전셋집을 알아보지만 좌절감만 커졌습니다. 

[이상빈/서울 공덕동 : 집 구하러 다니고 있는데 정책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혼란스럽고 마땅한 매물이 없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오른 가격대도 문제지만 매물도 거의 없습니다.

당장 전세를 옮겨야 하는 사람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서울 마포구 부동산 관계자 : 많이 문의는 와요. 정책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나. 불안해하죠. (그런데) 매물이 겨우 있어 봐야 한두 개밖에 없어요.]

전세난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재건축조합원의 실거주 요건이 생기면서 집주인이 전세를 빼고 직접 살아야 합니다.

게다가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차 3법이 추진되자 집주인들이 미리 전셋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집주인들이 미리 전셋값을 올리지 못하도록 7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법이 시행되기 전에 계약한 세입자의 전셋값이 크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법안을 소급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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