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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거나, 묘기 같거나…화려한 예술이 된 '줄넘기 세계'

입력 2017-07-30 21:08

30초 줄넘기 105개, 아시아 신기록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다양한 기술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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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줄넘기 105개, 아시아 신기록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다양한 기술 연출

[앵커]

단순히 몸을 푸는 운동으로 여겨지는 줄넘기에도 국제 선수권 대회가 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인천 송도에 모여,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에 줄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수를 세는 심판의 손은 덩달아 분주합니다.

종전 아시아 최고 기록은 30초 동안 101개. 여기에 4개를 더해 105개의 기록이 나왔습니다.

1초에 세 번 반이나 넘은 겁니다.

3분동안 500개도 거뜬히 해내고, 3단 뛰기도 400개를 훨씬 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종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함강혁/경민대 1학년 (3단 뛰기 기록 경신) : 아시아 기록을 3년 만에 경신하는 거라 매우 기쁘고 저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5개국의 줄넘기 고수 3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스피드 경기에 이어 펼쳐진 프리스타일 경기는 묘기를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릅니다.

15명이나 되는 심판이 스피드 뿐 아니라 파워와 기술, 표현력까지 평가합니다.

[응와이 치/홍콩 대표선수 : 스피드를 내고 즉흥연기와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줄넘기는 다른 종목보다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창조적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저변과 기량이 늘어나면서 줄넘기는 이제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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