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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잃어버린 70대…사비 털어 사준 경찰 '훈훈'
입력 2015-02-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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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훈훈한 소식도 있습니다.
전남 영광에서 홀로 사는 70대 한 모 씨.
설을 맞아 제수용품을 챙겨들고 아들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요.
그러나 버스를 환승하는 사이, 22만 원 상당의 제수용품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인근 상가에서 한 씨의 가방을 발견했지만 하루가 지나 이미 제수용품이 변질돼 있었는데요.
가방을 찾아준 이 경찰관!
자식들과 명절을 잘 보내시라며 사비를 털어 한 씨에게 제수용품을 새로 사서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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