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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 '니캅 착용' 팔레스타인 여대생 사살

입력 2015-09-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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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군인이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여대생을 사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얼굴을 가린 전통복장 니캅을 벗으라는 요구를 듣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베일로 얼굴과 몸을 가린 여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곧이어 군인 4명이 다가가 여성을 끌어낸 뒤 생사를 확인합니다.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고 쓰러진 팔레스타인 여대생, 18살 하딜 하샬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파와즈 아부 에이셰/목격자 : 군인 한 명이 그녀의 왼쪽 다리에 총을 쏘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후 오른쪽 다리와 복부, 가슴에도 총을 쐈습니다.)]

얼굴까지 가린 옷을 벗으라는 군인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목격에 따르면 여대생은 유대어를 알아듣지 못했고, 검문소를 떠나려하자 총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군인을 칼로 해치려고 해서 발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모스크에 이스라엘 경찰이 진입하는 사건이 일어난 게 불과 일주일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새로운 민중봉기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스라엘 측에 평화협상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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