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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북한 핵시설 타격, 미·중도 동의할 것"

입력 2016-09-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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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북한 핵시설 타격, 미·중도 동의할 것"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북한 핵시설 타격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것에 관해서 동의를 얻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즘은 과학적으로 실질적으로 무기 체제나 이런 것들이 많이 발전돼 있기 때문에 핵탄두 시설에만 그야말로 서지컬 어택(Surgical Attack·외과수술식 정밀공격)하는 것, 선제적 공격하는 게 분명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도 이 문제에 대해서 동의할 수 있고, 중국은 계속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외적으로는 자기들은 몰랐다고 주중 북한 대사를 초치해서 항의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겠나. 그렇기 때문에 이게 국제적으로 모든 분들의 공감대를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는 북한이 핵시설을 갖는다는 건 저 사람들이 언제든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위협을 받느니 우리가 먼저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거듭 선제타격을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새누리당 내부에서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면 우리가 핵무장까지 토론할 수밖에 없을까'라는 걸 우리 정부 당국이나 또 국민들이 이해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핵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고 또 국제사회에서 동의를 이끌어내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실상 핵무장론에 동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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