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대기오염 물질 이산화질소 농도가 전세계적으로 어떤지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역시나 중국이 최악이었고,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중동부지역과 한반도 남부, 일본의 일부 도시가 빨갛게 표시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나사가 공개한 고해상 위성 지도에서입니다.
나사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195개국 도시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추적했습니다.
이산화질소는 자극성 냄새가 나는 갈색의 해로운 기체로 오존을 생성하는 대기 오염 물질이 됩니다.
[브라이언 던컨/NASA 연구원 : 이산화질소는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옵니다. 자동차 배기관이나 공장 굴뚝을 통해 나오죠. 결과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공기 질에 영향을 줍니다.]
서울의 지난해 평균 이산화질소 농도는 상하이와 함께 세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서울보다 더 짙은 도시는 베이징, 광저우, 도쿄, 로스앤젤레스였습니다.
다만 서울은 이산화질도 농도가 지난 10년 동안 15% 낮아졌습니다.
미국 동부와 서유럽도 붉은색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0년 동안 환경 규제에 힘입어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20~50%까지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