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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해임하라"…3·1절 맞은 소녀상 수요집회

입력 2017-03-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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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8번째 삼일절인 어제(1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합의 무효를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부산 소녀상 이전 발언을 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병세/외교부 장관 (지난 1월 13일) : 외교·영사 공관 앞에 시설물 또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국제관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입장입니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부산시청과 시의회 등에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굴욕 외교' 논란이 일어난 대목입니다.

삼일절인 어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72번째 수요집회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 1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구호는 '소녀상 이전 반대'와 '윤병세 장관 해임'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운 '한일 위안부 합의'도 무효화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 윤병세, 도장 찍은 손을 사진으로 찍어서 역사에 남길 겁니다. (소녀상을) 대한민국에 빽빽하게 세워서 세울 곳이 없으면 동경 한복판에 세울 겁니다.]

집회를 마친 일부 시민단체들은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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