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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소녀상 설치' 입장차 재확인

입력 2017-02-18 13:06 수정 2017-0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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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소녀상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부산 일본 총영사관 소녀상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은 약 3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2015년 위안부 합의의 정신과 취지를 존중하고,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소녀상 문제에 대해 "국제 관행을 고려하면서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일본 측은 소녀상 설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양측이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일본 대사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습니다.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는 대사 본국 소환이라는 일본 측 조치를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우리가 일본 측에 건넸고,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9일 부산 소녀상에 항의하며 본국으로 돌아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일시 귀국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늘(18일)로 41일째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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