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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태 호전" 영상 트윗…증세 놓고 한때 '혼선'

입력 2020-10-04 19:26 수정 2020-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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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고, 이번엔 병원에서 업무를 보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산소호흡기까지 썼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또 백악관 내부에서도 자신의 상태를 놓고 엇박자가 나오자,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건데요. 그런데도 여전히 건강 상태를 놓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군 병원 입원 이틀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기 올 때 상태가 안 좋았는데 지금은 훨씬 좋습니다. 복귀를 위해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나는 돌아가야 합니다.]

다소 피곤한 듯한 모습이지만, 정장 차림으로 업무와 유세 복귀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4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 이어, 병원에서 집무를 보는 사진 2장도 따로 공개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 전엔 증세를 놓고 백악관 내부에서 서로 엇갈린 언급이 나왔습니다.

[숀 콘리/백악관 주치의 : 오늘 아침 대통령은 아주 좋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입니다.]

[마크 메도스/백악관 비서실장 (폭스뉴스/현지시간 3일) : 의사와 내가 매우 우려를 했습니다. 아직 숲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앞으로 48시간이 (중요합니다.)]

혈중 산소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한 때 산소호흡기까지 썼고, 군 병원 이송은 바로 이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만큼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확진 시점에 대한 의료진의 설명도 오락가락했습니다.

일각에선 공개된 것보다 더 빨랐던 것 아니냐며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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