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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부 확진…대선 한 달 앞두고 백악관 '초비상'

입력 2020-10-02 20:06 수정 2020-10-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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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한 달 앞둔 미국에서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해봤더니,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모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먼저 유요한 기자가 어떻게 된 일인지부터 전해드리고, 바로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감염 사실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와 회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멜라니아와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도 역시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괜찮은 상태"라며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건 대통령의 최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이 하루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힉스 고문은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을 위해 사흘 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함께 탔습니다.

다음 날은 미네소타주 유세장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헬기에도 탑승했습니다.

주요 대선 일정을 함께 치르며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수행한 겁니다.

외신은 "힉스 고문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힉스 고문과 만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습니다.

백악관에선 지난 7월 확진 판정을 받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지금까지 주요 인사 5명이 잇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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