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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잡고 욕설' 찬반집회 참가자들 충돌에…또 차벽

입력 2017-11-08 21:00

경찰, 차벽 설치해 양측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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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벽 설치해 양측 분리

[앵커]

국회 앞 도로에선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나란히 집회를 열면서 결국 충돌이 빚어졌고,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면서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 가운데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서로 멱살을 잡는가 하면 욕설도 오고 갑니다.

[어딜 때려. 하지마, 하지마.]

여의도 국회 앞의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한 겁니다.

경찰은 싸움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차벽을 세웠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는 도로 가운데에 차벽을 설치해 양측을 분리했습니다.

국회 방향으로는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진입을 막았습니다.

오늘(8일)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에 반대하는 집회엔 10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성조기를 태우고,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소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을 환영한 집회엔 재향군인회 등을 주축으로 1만 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이날 국회 주변에 3중으로 펜스를 설치하고 주변 지하철역 출구를 통제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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