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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엔…한국 여자골퍼 극찬, '트럼프 골프장' 언급도

입력 2017-11-08 20:39

트럼프, 막판까지 연설문 수정…20분 늦게 시작
'셀프 홍보성' 발언에 국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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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판까지 연설문 수정…20분 늦게 시작
'셀프 홍보성' 발언에 국회 '웃음'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막판까지 연설문을 고치면서 20분 늦게 연설을 시작했지만 연설은 당초 계획보다 더 길게 진행됐습니다. 또 한국 여성 골퍼들의 활약상을 언급하는 부분에선 본인 소유의 트럼프 골프장에서 열렸던 US오픈 얘기를 집어넣기도 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전 환담을 마치고 본회의장에 들어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문을 수정하느라 예정보다 20분 늦게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연설은 당초 예정 시각을 훌쩍 넘겨 34분이나 진행됐습니다.

정세균 의장의 트럼프 대통령 내외 소개도 눈에 띄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아름다움과 지혜를 겸비하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이제 세계 지도자 미합중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님을 소개합니다.]

연설 중엔 한국 여자골퍼들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 이름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올해 US오픈은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골프코스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한국 골퍼인 박성현 씨가 바로 여기서 우승했습니다.]

셀프 홍보성 발언이 나오자 의원석에선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일부 소란도 있었습니다.

친박계인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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