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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이라크 정부군 1700명 처형"…대량학살전 우려

입력 2014-06-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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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 봉기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즉 ISIL이 정부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내전이 종교전쟁으로 비화하면서 대량학살전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복면을 쓴 ISIL 무장세력이 정부군을 끌고 갑니다.

다른 사진엔 수십명이 엎드려 있거나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습니다.

ISIL은 이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라크 정부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은 티크리트 등 반군이 장악한 지역 5곳 이상에서 찍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이 사실로 확인되면 시리아 정부가 반군 1,400명을 화학무기로 학살한 이후 근래 최악의 학살사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슬람 시아파의 보복공격이 이어지면 이라크 내전이 대량학살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수도 바그다드 북쪽 100km 부근에서 남진하는 ISIL을 막기 위해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와 공조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공군은 시리아 북부 ISIL 기지에 공습을 가했고, 이라크 정부군도 반격에 나서 반군 무장세력 약 30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에서는 시아파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테러가 터져 15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바그다드까지 전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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