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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 사용" 최소 59명 사망…공포의 순간 재구성

입력 2017-10-03 20:49 수정 2017-10-03 23:09

연락 안 닿는 한인 8명…미국에 피해확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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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 닿는 한인 8명…미국에 피해확인 요청

[앵커]

오늘(3일) 뉴스룸은 미국 전역을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넣은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소식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저희가 속보로 사건을 전해드렸는데 일요일 밤의 악몽은 실로 참담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미국 내 총기 사건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참사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게다가 범인은 처음으로 자동화기를 이용해 무차별 살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 국무부에 한국인 피해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인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한인은 8명입니다.

먼저 어디서 어떻게 총탄이 날아오는지조차 가늠할 수 없었던 공포의 순간부터 연지환 기자가 되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공연의 절정을 알리는 함성이 비명으로 바뀌기 시작한거는 현지시간 밤 10시 8분쯤.

첫번째 총성은 약 10초간 이어졌습니다.

음악과 뒤섞인 총소리에 관객들이 동요하던 순간, 10초 뒤 두번째 사격이 시작됐습니다.

음악이 멈췄고 총기 난사를 알아차리고 피하려던 관객들과 사상자가 뒤엉킵니다.

한순간에 참상의 '희생자와 생존자'로 콘서트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15분 가량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범인 스티븐 패덕은 콘서트 장이 훤히 보이는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2만여명이 모인 콘서트 장과 총구사이의 거리는 450m에 불과했습니다.

범인은 창문 두 곳을 깨고 사람들 머리 위로 총탄을 내리꽂듯 발사했습니다. 경찰은 수천발로 파악했습니다.

밤 10시 28분쯤 경찰 특수 기동대가 도착해 29층 부터 호텔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수색은 50분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집에서 19정의 총기를 더 발견했고 차량에서는 폭발물인 질산암모늄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이 범행현장인 호텔 32층을 들이닥친 밤 11시 20분.

스티븐 패독은 범행에 사용했던 23정의 총기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배장근, 영상편집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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