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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새 전략무기 보게 될 것"…무력도발 예고

입력 2020-01-02 07:19 수정 2020-01-02 09:18

'대북 제재' 정면돌파 강조…대화 여지는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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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정면돌파 강조…대화 여지는 남겨

 

[앵커]

"곧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 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을 향해 무력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이 계속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충격적인 실제 행동'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대북제재 속에서 정면돌파를 강조했지만, 미국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를 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면서 공을 미국에 넘기면서 한반도 정세가 또 안갯속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먼저 어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이제 세상은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

북한이 공개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한 무력도발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도 못박았습니다.

또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악용한다면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위협도 나왔습니다.

북한은 재작년 4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하며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1년 8개월 만에 사실상 예전의 핵·경제 병진 노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을 낸 것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이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

북한이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속도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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