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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무성 "정치생명 걸고 오픈프라이머리 지키겠다"

입력 2015-08-20 19:18 수정 2015-08-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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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여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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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재력가와 혼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딸이 이달 말 충북의 재력가 집안과 결혼할 예정입니다. 정재계를 아우르는 김대표 집안의 혼맥에 충청권 혼맥이 추가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치 생명을 걸고…"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15%는 전략공천으로 간다'는 한 언론보도는 오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늘 뜻이라면 대선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지만 호남 출마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출마에 대해 "하늘의 뜻이라면 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진 북한 의료 봉사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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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대표의 둘째 딸이 이달 말 충북지역 재력가 아들과 결혼식을 치릅니다. 이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어서 시간과 장소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특권 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처럼 조용하게 경조사를 치르는 것, 좋습니다. 그런데 김 대표 차녀의 결혼 상대가 충청지역 유지여서 정치적인 해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혼맥을 통해 기반이 없는 충청권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물론 그런 목적을 위한 혼인은 아니겠지만, 결과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여당발제는 이 얘기를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들이 자주 들여다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지도라고 합니다.

어느 지역이 나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지, 또 어느 곳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가 이 지도를 통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여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제 추측으로 전국 지도를 가장 많이 보는 인물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 대표의 그간 행보를 보면 대한민국 지도에 따라 대선플랜이 매우 심상치 않게 가동되고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영남. 자신이 부산경남 출신이고, 선친이 경북 포항에서 교육 사업을 했기 때문에 김 대표는 TK와 PK를 탄탄한 지지기반으로 여기고 있는 듯합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2월 11일) : 당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동문 여러분의 성원이 크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부산) 영도의 날고뛰는 용마의 기상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집토끼인 영남보다는 전라남도 챙기기에 힘썼습니다.

그제 DJ 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고, 동교동계와 월 1회 정기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한 전남방직이 호남에 있었다는 인연도 강조해왔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2014년 7월 24일) : 제가 이제 남은 정치인생 우리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그런 마음의 굳은 각오를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손길은 전라북도로 뻗어올라갔습니다.

생전 독실한 원불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묘소를 원불교 성지가 있는 전북 익산에 모셨고, 이를 이유로 자신의 제2의 고향은 호남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1월 21일) : 사실은 익산에 제가 한 달 전에 혼자 왔다 갔습니다. 제 모친이 여기서 불과 1~2km 떨어진 영모묘원에 계시기 때문에 가끔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와서 성묘하고 가고 그러는데…]

영남과 호남에 이어 김 대표는 이제 충청권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충청북도 재력가 집안과 혼사를 치릅니다.

물론 둘째 딸의 결혼을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결정하지는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만 보면 충청권과 연이 없었던 김 대표에게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겁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2014년 7월 17일) :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새누리당은 충청권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대한민국 중원을 잃으면서 전국정당으로서의 체면이 현재 말이 아닙니다. 충청을 이겨야 정권 창출이 여러분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오는 29일 충남 공주에 있는 계룡산에서 지지자 1천 명이 운집하는 대대적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가 오늘 취소됐다고 합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는 <충청 사위="" 맞는="" 김무성…충청="" 정가="" 주목=""> 이라는 제목으로 김 대표가 전통 텃밭인 영남을 넘어 호남과 충청으로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다뤄보겠습니다.

Q. 김무성 차녀 결혼식 날짜·장소 비공개

Q. 김무성 사돈은 충북 '신라개발' 회장

Q. 김무성, 계룡산 등산 모임은 취소

Q. 김무성 오늘 동국대서 명예박사 학위

Q. 동국대 일부 학생 교수 "학교·수치"


[앵커]

대학들이 일종의 '보험' 차원에서 유력 정치인들에게 '명예박사학위'를 남발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보강 취재해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고 오늘 여당의 기사는 <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 이렇게 제목을 정하고 충청권에 공들이기 시작한 김 대표의 얘기도 함께 다뤄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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